반응형 전체 글58 소심한 겁쟁이? 조선 2대왕 이방과 '정종'이야기 드라마 속 이방과 '정종'의 이미지는 어떠한가요? 우유부단하고 소심한 모습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정말 그랬을까요? 조선의 2대 왕 정종에 대해 알아보시죠. 이방과 (1357~1419) 고려 말, 무신이었던 이성계의 2남으로 태어나 아버지와 함께 전장을 누빈 장수였습니다. 왜구 20척이 해주를 침입하였을 때, 창왕은 우리 공정왕(이방과)과 유민수를 보내어 방어하게 하고 활과 화살을 하사 하였다고 되어 있습니다. 고려사 기록을 보았을 때, 당시 왕에게 신임을 받던 무장이었던 것이죠. 아버지 이성계가 고려 말,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왕조를 세우는 일에는 크게 동조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고, 게다가 아버지와 함께 조선을 건국하려 했던 정도전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 2023. 2. 12. 방원이 네 이놈! 조선의 1대 왕 태조 이성계 조선건국 1392년 역성혁명을 통해 새나라가 건국되고, 이성계는 권력을 자기 마음대로 하기 위해 왕위에 오른 것이 아닌, 고려 백성들과 고려에서 관직을 했던 신하들의 마음을 얻어 나라를 꾸려가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5남이었던 이방원이 정몽주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이성계가 생각한 그 계획이 틀어지게 됩니다. 정몽주를 자기 편으로 만들어 새나라를 만들고 싶어했기 때문이죠. 어렵사리 왕위에 오르고 보니 역성혁명을 반대하던 사람들과 중립을 지키던 사람들도 제법 있었기 때문에 태조는 이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신하들 앞에서 조회도 선 채로 받으며 겸손했다고 하니, 무쌍의 이미지와 잘 맞지 않죠? 그 이유는 갑자기 많은 것을 바꾸려고 하면 민심이 떠날 것이라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대부분.. 2023. 2. 11. 무패의 장군 이성계 여러분은 이성계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드라마 속 "방원이 네 이놈!" 하는 나이 든 중년의 모습이 생각이 나는데요. 대부분 이성계를 연기했던 배우들이 나이가 많아서 무력이 뛰어났을 거라 생각되지는 않았습니다. 허나, 고려 말 이성계는 무패의 장군이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 역사 속 무패의 장군을 떠올리자면 대부분 성웅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군주 이성계가 아닌 장군으로서 이성계는 우리나라의 최강 장수 중 한 명이었습니다. 고려 말 때는 고려 말, 원나라의 간섭과 원나라에 빌붙어 대농장을 소유하는 권문세족들이 백성들의 고혈을 짜내어 수탈하는 등 국제정세와 국내정세 모두 혼란한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 정리해 놓은 제 블로그가 있으니 나중에 참고하시기.. 2023. 2. 10. ASUS 360도 플립 크롬북 C433T 14인치 2년 사용기(내돈내산) 크롬북이란 크롬북을 들었을 때 생소하셨나요? 그냥 노트북 같은 거 아니야? 네 맞습니다. 그냥 노트북이에요. 구글 크롬 OS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크롬북(Chromebook)은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노트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말이 어렵다고요?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맥북은 Apple에서 만든 macOS라는 운영체제 안에서 프로그램이 구동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흔히 쓰는 노트북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Windows라는 운영체제 안에서 프로그램을 구동시키죠. 하지만 Apple의 macO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Windows는 호환성도 좋지만 운영체제가 상대적으로 무겁게 되어있어 프로그램 구동 시 높은 사양을 요구하게 되고, 크롬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죠. 이러한 단점을.. 2023. 2. 9. 고려시대 왜 '원강점기'가 아닌 '원간섭기'일까 세계 역사상 최강제국 팍스몽골리카 원나라 13세기 몽골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서유럽, 북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대부분과 유럽의 헝가리까지 지배할 정도로 엄청난 강대국이었습니다. 몽골의 칭기즈칸은 유목민 특유의 기마술로 전 세계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장본인이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 원나라는 최고지도자를 '대칸'이라 부르며, 황제국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하지만 몽골의 지배에서 벗어나 있었던 나라가 있었으니 그 나라는 바로 고려였습니다. 하지만 고려가 대몽항쟁을 40여 년 동안 진행하던 중 더 이상 버티는 것이 어려워지자 고려의 태자(훗날 원종)를 통해 몽골제국에 항복원정을 떠나게 되죠. 그때 고려에서 몽골수도였던 카라코룸으로 이동하는 도중 당시 칸이 죽는 사건이 일어나게 됩니.. 2023. 2. 8. 우리는 공민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을까? 공민왕 하면 떠오르는 것이 뭘까요. 쌍화점에서의 왕의 모습? 죽을 때까지 한여인을 사랑한 군주? 하지만 우리 역사에서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왕이 있었으니, 그는 오늘의 주인공 고려후기 개혁군주 공민왕입니다. 원간섭기 무신정권 후반부터 시작된 원간섭기가 충렬왕을 시작으로 충정왕까지 6명의 왕 묘호 앞에, 충성 충(忠)을 넣어 몽골제국인 원나라에 충성하는 제후국으로서 위치했던 고려였습니다. 그 예로 고려왕자들이 원나라 황실의 딸들과 결혼하는 일이 많았고 이러한 고려왕자들 중 한 명이 고려의 왕이 되니, 고려는 원나라 사위국가였습니다. 원나라의 간섭이 심하여, 원나라 마음대로 고려의 왕도 바꾸어버리게 되고, 심지어 왕에서 내려온 왕이 원나라에 의해 다시 한번 왕이 되는 등 고려가 자주적으로 왕을 옹립할 수 있.. 2023. 2. 7. 1 vs 1000 경성 피스톨 '김상옥' (김상옥 의거 100주년) 일제강점기 1910년 조선이 일제에 의해 강제 병합이 되고, 무단통치를 이어가던 중 1919년, 3.1 운동에 의해 무단통치보다는 문화통치로 가닥을 잡은 일제였습니다. 하지만 말만 문화통치일 뿐 일본 경찰의 수는 늘었고, 조선에 대한 핍박은 더욱 심해졌죠. 1920년대에는 김원봉을 필두로 한 의열단, 홍범도 장군의 대한독립군, 김좌진 장군의 북로군정서 등 여러 무장 독립운동단체가 국외에서 활동을 한 시기였고, 특히 의열단은 일제입장에서도 상당한 골칫거리였습니다. 당시 일제가 내건 김원봉의 현상금만 지금 돈의 가치로 360억이었으니, 그 압박감은 이로 말할 수 없었겠죠? 그 의열단 소속으로, 경성에서 일제와 1대 1000 전투를 벌였던 인물, 오늘의 주인공 경성 피스톨 '김상옥'이 있었습니다. 김상옥 18.. 2023. 1. 30. 조선 전기 선비, 후기 선비 뭐가 다를까? 2부 조선 전기 앞서 조선의 전기, 후기 선비 1부를 다뤘습니다. 이 글은 2부이니 1부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repairman.tistory.com/entry/%EC%A1%B0%EC%84%A0-%EC%A0%84%EA%B8%B0-%EC%84%A0%EB%B9%84-%ED%9B%84%EA%B8%B0-%EC%84%A0%EB%B9%84-%EB%AD%90%EA%B0%80-%EB%8B%A4%EB%A5%BC%EA%B9%8C-1%EB%B6%80 조선 전기 선비, 후기 선비 뭐가 다를까? 1부 선비 선비 하면 떠오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상투를 틀고 모자를 쓴 채 하얀색 옷을 입고 있는 모습, 서당에서 글공부를 하는 모습, 노비에게 '네 이놈!' 하며 호통치는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원 repairman.t.. 2023. 1. 24.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