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LG G8 ThinQ 쓸 만할까?

LG G8 ThinQ

스마트폰을 사용을 삼성 갤럭시 S2로 시작하여 삼성, 애플, 엘지 할 것 없이 여러 기기를 거쳐 지금은 갤럭시 Z플립 3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저의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LG는 G2부터 G8까지 정말 써보지 않은 기기가 없을 정도로 엘지 스마트폰을 굉장히 좋아했죠. 

특히 엘지 특유의 UI, UX를 욕하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지금은 누워서 유튜브나 보고 웹툰이나 보고 하는 서브기기이지만, 메인폰으로도 오랫동안 사용했었죠. 

 

문득 2023년에 G8 쓸만할까?라는 생각이 들어 리뷰를 시작합니다.

LG G8

 

LG G8 ThinQ 스펙

LG G8 ThinQ 스펙

엘지 스마트폰이 옵티머스와 G2를 거치며 호평을 받았으나, G3부터 G6까지는 정말 욕도 많이 먹고 정가에 사기에 아쉬운 성능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제 생각에는 엘지 스마트폰이 점점 더 좋아진다고 느꼈던 것이 아마도 V30이 출시된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준수한 AP성능과 배터리타임, Quad DAC, 아몰레드 액정 품질 등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했습니다. 특히 G7, V40과 V50을 거치며, 점점 입소문을 타 V50은 준수한 판매량 또한 보여주었죠. 그렇다면 V50과 쌍둥이 같은 G8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볼까요?

 

G8 ThinQ의 장점

 

AP성능 : 우선 준수한 AP성능을 첫 번째 장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현재 안드로이드 계열에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1(플립 4, 폴드 4 기준)까지 나온 상태이지만 스냅드래곤 855를 탑재한 G8은 아직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스펙 : 밀스펙은 밀리터리 스펙에 준말로 말 그대로 특정 전자기기가 군사 작전에 활용 가능한 내구성을 충족했다는 뜻으로, 보통 미 육군 납품 규정인 MIL-STD-810 [1]을 통과한 경우 제품에 'MIL SPEC'을 통과했다고 합니다. 엘지 스마트폰은 왜 이걸 홍보하지 않는지 궁금할 정도인데, G6부터 꾸준히 밀스펙을 통과해 왔죠. 튼튼하기는 정말 튼튼합니다. 

 

무게 : 최근 스마트폰들의 무게를 보자면 200g이 훌쩍 넘어 가는 스마트폰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G8은 167g으로 정말 가볍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Z플립 3도 가볍다고 느껴지는 데 무게가 183g이니 G8이 정말 가벼운 것이죠. 

 

배터리 : G6, G7까지 주구장창 욕먹던 것이 엘지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하지만 G8부터는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Z플립 3보다 훨씬 더 오래가는 느낌이고요. 처음 구매했을 때 화면 켜짐 시간이 6 기간을 넘겨 굉장히 놀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이것도 상향 평준화 되었지만 말이죠.

 

Hi-Fi Quau d DAC, 이어폰 단자의 존재 : 이어폰 단자의 존재는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에는 아예 없죠. 아직도 3.5파이 아이폰 잭을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엘지 스마트폰에만 있는 하이파이 쿼드덱은 아직도 G8를 처분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네요. 저뿐만이 아니라 엘지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대부분 공감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G8 ThinQ의 단점

 

정맥인식 : 엘지는 특이하게 지문인식이 후면에 있죠. 이게 적응되면 정말 편합니다. 헌데, 'G8에서 정맥인식을 통해 에어모션을 할 수 있다'라고 해서 대단히 기대했는데, 솔직히 G8사용하고 나서 처음에 몇 번 신기해서 해보고 한 번도 안 해봤습니다. 차라리 이 기능을 넣을 바에는 빼고 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갖추는 게 훨씬 더 좋았다고 봅니다.

 

LG G8 정맥인식

사운드 : 이것도 정말 할말이 많은데요. 갤럭시와 아이폰 등 다른 스마트폰 스피커를 듣다가 G8스피커로 음악이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 정말 소리가 잘 안 들립니다. 심지어 공식 유튜브광고에도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스피커라고 광고했는데, 그런 거 잘 모르겠고 물먹은 것 같은 소리가 나고, 크지도 않아 많이 아쉽습니다.

G8의 디스플레이 스피커

사실 지금 구매하려는 분들은 아마도 새것을 구할 수도 없을뿐더러 메인으로 사용하려는 분들은 많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보통 중고나 누군가 사용한 것을 물려받았다거나 하는 분들이 대부분 일 텐데요. 지금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

 

G8은 2023년에 사용해도 전혀 무리가 없는 성능입니다.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검은 사막 M정도 플레이하는데, 프레임 드롭이 많이 없어서 정말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음감용으로 구입한다면 더더욱 추천입니다. DAC기기를 따로 구입하려는 분들 보다는 G8을 사서 유선 이어폰을 연결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