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구형맥북에 과연 서멀패드가 효과가 있을까?
맥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패러럴즈나 부트캠프를 이용한 윈도우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
한글 프로그램을 이용한다던지 공공기관 홈페이지에서 무엇을 다운 받을 때 라던지 말이다.
필자는 종종 도서관을 이용하곤 한다. 도서관에서 패러럴즈를 이용하여 문서작업을 하다 보면 구동과 동시에 나의 맥북에서 비행기 이륙하는 팬 소음이 날 때가 있어 때론 민망하다.
그리하여 검색한 결과 서멀패드가 열 전도율을 높여 맥북의 하판으로 열을 전도해 팬을 덜 돌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를 실험해보기 위해 부착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자.. 이제 서멀패드를 검색해 보자.
국내에서 판매하는 서멀패드도 있지만 당장 급한 것도 아니었고 사이즈나 가격 면으로 보았을 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여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검색하여 주문했다.
11월 12일에 5,474원에 결제하였고 11월 23일에 도착했다. 알리의 경우 한 달 이상 걸리는 일이 많았으나 나름 빠르게 도착한 것 같다.
서멀패드가 도착했으니 별나사를 드라이버로 이용해서 분해하기 전 문득 다이소에서 노트북용 쿨링패드를 파는 것 같아 다이소에 들러 5천 원짜리 노트북 쿨러까지 구매를 했다.
뒷모습을 보면 각도조절 하도록 클립이 있었으나 노트북을 거치에 그다지 좋은 거치형태는 아니었다.
각설하고 이제 서멀패드 부착 전 시네벤치를 이용하여 CPU온도를 확인해 보자.
노트북 쿨링패드를 장착하고 시네벤치를 구동해 보자.
실험을 하는 도중 95도~105도까지 왔다 갔다 하는 결과 값을 보여줬지만 쿨링패드의 성능은 미비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서멀패드를 가위로 잘라서 방열판에 사진과 같이 붙인 후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결론
서멀패드만 부착했을 때 효과는 미미하나 쿨링패드와 함께 썼을 때 효과는 있었다.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그러면 왜? 서멀패드를 부착했을 때 M1, M2 맥북에어가 프로급으로 성능이 올라간다던데 왜 구형 맥북에서는 효과가 미미한가에 대해 생각을 해보면 M1, M2 맥북의 경우 팬리스 방식의 방열판 시스템으로 인해 자체쿨러가 없다 보니 서멀패드를 부착했을 때 효과가 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그만 작성하려고 하였으나 그러면 시네벤치와 같이 무리하게 멀티코어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닌 평소와 같이 도서관에서 패러럴즈를 사용했을 때 팬이 과연 작동할까?
위의 결론을 내기 위해 노트북 쿨러패드를 제외하고 서멀패드만 부착한 상태에서 패러럴즈를 사용하여 문서작성을 해보았다.
하지만 결과는 같다. 패러럴즈를 구동하자마자 미친 듯이 구동되는 팬을 볼 수 있었다.
진짜 결론은 괜히 팬이 있는 구형 맥북에 굳이 서멀패드를 부착하지 말고 그냥 사용하자.
(하판 뜯고 작업하다가 잘못하여 고장 낸 사람 많이 봤다.)
위의 서멀패드 부착내용은 수리전문가가 아닌 일반인 시각의 수리리뷰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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